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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또 부상 악몽, 유영아·이민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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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또 부상 악몽, 유영아·이민아 하차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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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왼쪽 무릎염좌·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이민아·이현영으로 대체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부상 때문에 고생했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다시 부상 악령이 엄습해왔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공격수 유영아(27·인천 현대제철)와 수비수 김혜영(20·이천 대교)이 각각 왼쪽 무릎염좌와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하차하고 이민아(23·현대제철)와 이현영(23·대교)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유영아는 지난 2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부상을 입었고 이미 부상을 입었던 김혜영은 같은 날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부산 상무와 경기를 뛰지 않았다.

▲ 대한축구협회가 24일 유영아와 김혜영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고 이민아, 이현영을 대체발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월 러시아와 평가전에 출전한 유영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무엇보다도 유영아의 합류 불발은 다음 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큰 악재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29·대교)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유영아는 이들을 대신할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A매치 67경기에서 28골을 뽑아내 대표팀에서도 단골로 선발되는 공격수다.

김혜영 역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 여자대표팀의 미래 수비자원으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근육 파열 부상으로 A매치 출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혜영은 A매치 7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윤덕여 감독이 대체 발탁한 이민아와 이현영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이민아는 2013년 10월 캐나다전 이후 1년 9개월 만에 복귀했고 이현영은 2011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갖는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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