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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미친 질주' 김현수, 누가 말릴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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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미친 질주' 김현수, 누가 말릴쏘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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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NC전 3안타 3타점…최근 6경기 연속 안타행진, 10경기 타율 0.436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타격 기계’ 김현수(두산 베어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맹타를 쏟아내고 있다. 지금 김현수의 기세는 아무도 말릴 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거침없다.

김현수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은 NC를 9-3으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49승(36패)째를, NC는 36패(48승 2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두산이 2위로 올라섰고 NC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김현수가 7월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NC를 울렸다.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몰아쳤다. [사진=스포츠Q DB]

최근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14경기에서 타율 0.396에 2홈런 13타점을 폭발한 김현수는 이날도 안타 3개 중 2개를 장타로 장식하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특히 홈런을 뽑아내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김현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볼카운트 3-0에서 상대 투수 강장산의 4구를 힘껏 받아쳤는데 이것이 좌측으로 뻗는 파울 홈런이 됐다. 왼쪽 폴을 살짝 빗겨갔다.

아쉬움을 삼킨 김현수는 곧바로 맞이한 5구를 통타,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13번째 홈런을 집념의 아치로 장식했다.

6회 범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8회 우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아무도 못 말리는 김현수의 행보가 두산을 웃게 만들고 있다. 이날 3안타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김현수는 6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이어갔다. 최근 10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가 2차례밖에 되지 않으며 10경기 타율이 0.436에 달한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5이닝 3실점 호투, 시즌 3승(무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를 비롯해 허경민(4타수 3안타 3득점), 데이빈슨 로메로(4타수 2안타 2타점) 등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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