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국가대표 외야거포 대결, 나성범이 웃었다
상태바
국가대표 외야거포 대결, 나성범이 웃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5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성범, 25일 두산전 투런홈런 포함 3타점 폭발…2타점 김현수에 우세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국가대표 좌타 외야수 거포 대결에서 동생 나성범(NC)이 웃었다.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나성범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경기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9승(36패 2무)째를 챙긴 NC는 37패(49승)째를 당한 두산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하루 만에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선 김현수, 나성범의 국가대표 외야 거포의 홈런 대결이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막상막하의 펀치력을 자랑했지만 이후 적시타 하나를 더 친 나성범이 최후에 웃었다.

▲ 나성범이 KBO리그 두산전에서 투런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작렬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현수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팀이 1-5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3구를 타격한 김현수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두산에 희망을 안겨준 대포였다.

하지만 두산의 상승세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나성범이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기 때문. 5회말 무사 2루에서 진야곱의 초구를 통타한 나성범은 우중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5로 추격당한 6회 1사 1, 3루에선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 두산의 승리 의지를 꺾었다. 나성범의 판정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4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손시헌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종욱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