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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데뷔전 데뷔골, 영 슈틸리케호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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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데뷔전 데뷔골, 영 슈틸리케호도 강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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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전반 44분 이재성 어시스트 받아 선제골, 전반까지 1-0 앞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젊고 국제 경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결코 약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주축 멤버들을 대부분 내보낸 중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은 A매치 데뷔전에 나선 김승대의 발에서 나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국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김승대의 전반 44분 선제골로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으로 '군데렐라' 이정협을 세웠다. 이정협은 서울 이랜드와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슈틸리케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 김승대(왼쪽)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승대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공을 다투고 있는 김승대. [사진=스포츠Q DB]

이정협은 A매치 12번째 출전이었지만 대부분 공격수들은 거의 대표팀 경기 경력이 없었다. 이정협의 뒤를 지원한 공격형 미드필더 김승대와 왼쪽 측면을 맡은 이종호 모두 A매치 데뷔전이었다. 이재성도 이제 5번째 A매치에 불과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도 17번째 경기에 나서는 장현수와 데뷔전인 권창훈이 섰다. 오른쪽 풀백 임창우 역시 A매치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아시아 특급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인 정즈를 앞세운 중국과 대등하게 맞섰다. 전반 2분 만에 이재성이 오른쪽 돌파로 골문을 위협했고 21세 권창훈 역시 헤딩골로 중국을 위협했다.

중국이 전반 중반 수비를 위로 올리며 한국을 압박하고자 했지만 한국 역시 권창훈과 장현수가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밀리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재성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땅볼 패스를 김승대가 중국 선수 2명 사이를 뚫고 들어가 가볍게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김승대는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기분좋은 데뷔골을 넣으며 또 한 명의 황태자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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