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전반 44분 선제골 넣은 김승대 어시스트 받아 추가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두 선수가 나란히 데뷔골로 자축 파티를 벌이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첫 경기에서 전반 44분 김승대에 이어 후반 12분 이종호까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 이정협의 뒤를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드 김승대와 함께 왼쪽 측면 자원 이종호, 수비형 미드필더 권창훈, 오른쪽 풀백 임창우 등 A매치에 단 한 번도 나서지 않았던 선수 4명을 선발로 내보냈다.
김승대는 이정협과 호흡을 맞추며 중국의 포백 수비진을 공략했고 이종호 역시 왼쪽 측면을 허무는 빠른 돌파로 중국과 맞섰다.
중국은 정즈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던 주축 멤버들을 대거 포함시킨 사실상 1군이었지만 한국은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도 밀리지 않았다.
김승대가 이재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전반 44분 2명의 중국 수비수 사이로 뛰어들어가 선제골을 넣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추가골은 이종호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한 차례 중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던 이종호는 김승대의 어시스트를 받아 기어코 골을 넣었다.
김승대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나온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뒤 이종호에게 연결했다. 김승대를 막기 위해 나온 중국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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