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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끝판왕 만나는 이승우, 잉글랜드·브라질과 '죽음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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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끝판왕 만나는 이승우, 잉글랜드·브라질과 '죽음의 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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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니 등과 함께 B조…북한, 남아공·코스타리카·러시아와 E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장결희 등을 앞세운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도전을 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브라질과 함께 '죽음의 조'에 든 것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진행된 FIFA U-17 월드컵 조 추첨에서 잉글랜드, 브라질, 기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0월 18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 뒤 21일 기니전, 24일 잉글랜드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유럽예선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U-17 선수권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인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본선티켓을 따냈다.

▲ 이승우, 장결희 등을 앞세운 한국 U-17 대표팀이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브라질, 기니와 같은 조가 됐다. 사진은 U-18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이승우. [사진=스포츠Q DB]

비록 8강에서 러시아에 0-1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는 이탈리아와 아일랜드를 잡고 네덜란드와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전통의 강호 브라질은 말할 것도 없다. 브라질은 남미 U-17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남미선수권에서 8골을 넣은 레안드로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U-17 월드컵에서는 조 3위팀 가운데 네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브라질과 경기에서 선전하고 남은 한 팀을 확실하게 이기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과 같은 조가 된 기니는 아프리카 U-17 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 그나마 해볼만한 상대로 분류된다. 물론 아프리카 팀이 늘 다크호스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을 꺾었고 정상에 올랐던 북한은 E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스타리카, 러시아를 만나 한국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호주는 독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C조에 속해 한국보다 더한 '지옥의 조'에 편성됐고 시리아는 프랑스, 파라과이, 뉴질랜드와 F조에 들었다.

■ FIFA U-17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칠레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미국
B조 = 한국 잉글랜드 브라질 기니
C조 = 독일 아르헨티나 멕시코 호주
D조 = 벨기에 말리 온두라스 에콰도르
E조 = 북한 코스타리카 러시아 남아공
F조 = 프랑스 파라과이 뉴질랜드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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