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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신해철, 작고 전 제자와의 대화 들어보니 '특유의 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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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신해철, 작고 전 제자와의 대화 들어보니 '특유의 위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0.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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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오는 27일 故 신해철의 1주기를 맞아 어제(24일)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4'에서 故 신해철 편을 방송한 가운데, 모창능력자로 출연했던 일반인 출연자와 신해철의 과거 대화가 눈길을 끈다.

2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과거 고인과 음악적 교감을 나눴던 모창능력자가 출연해 故 신해철의 생전 목소리를 공개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 '히든싱어4' 신해철 [사진=JTBC '히든싱어4' 방송 캡처]

모창능력자는 "넥스트 팬페이지에 내가 연주한 것을 올린 적이 있는데, (신해철 선생님이)'어이 너 한번 찾아와봐라'라고 댓글을 달아줬다"며 "신해철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모창능력자는 "배우는 마음으로 선생님과의 대화를 녹음했었다"며 자신이 가져온 녹음파일을 스튜디오에서 재생시켰고, 스튜디오에는 신해철의 장난기 어린 목소리가 울려퍼져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 대부분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신해철 선생님도 저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 분과 과거 남긴 사진이 한장 없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주 찾아가서 사진 많이 남기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화장에는 故 신해철의 아내인 윤원희씨가 방문해 모창능력자들의 무대를 감상했다. 그는 "사고 이후 라이브로 애기 아빠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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