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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② 윤용호 감독 "인천아시안게임은 한국조정 저력 보여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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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② 윤용호 감독 "인천아시안게임은 한국조정 저력 보여줄 무대"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2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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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부진, 정신무장하는 계기…페이스·지구력·체력 훈련 초점”

[화천=스포츠Q 글 이재훈 기자·사진 최대성 기자]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모든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조정의 저력을 꼭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싶습니다.”

윤용호(46) 한국 조정대표팀 감독은 한국 조정의 저력에 대해 자신감을 밝혔다.

조정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공식 경기장인 충주 조정경기장이 아닌 화천 조정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윤용호 감독의 선택이다. 최고의 컨디션을 맞추려면 충주보다 화천이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또 윤 감독은 “조정은 페이스와 지구력,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며 최근 훈련의 초점에 대해 설명했다.

▲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윤용호 감독은 "안방에서 열리는 무대서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정은 2000m를 오직 사람의 힘으로만 가야 한다. 그렇기에 꾸준함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종목이다. 무조건 앞서 나가야 한다고 초반에 스퍼트를 냈다가는 오히려 후발 주자들에게 추월당할 수 있다.

윤 감독이 ‘조정은 체력과 지구전’이라고 지론을 펼치는 것도 과한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윤용호 감독은 아시아조정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선수 출신으로 2010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 올림픽을 거쳤다. 요즘은 아시아 무대에서 메달 경쟁자가 될 중국과 이란, 일본에 대해 동향을 끊임없이 파악하면서 대비하는 중이다.

윤 감독은 “최근 중국, 일본에 이란과 인도가 중량급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량급 강자인 일본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량급에서는 이란, 인도 등의 강호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아시안게임 대비법을 전했다.

한국 조정대표팀은 지난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벌어졌던 2014 일본 아시안컵에서 경량급 스컬에 나섰던 이학범(남자 싱글)이 5위, 지유진(여자 싱글)은 3위에 그치는 등 예상보다 떨어지는 성적을 보였다. 또 여자 주종목으로 꼽히는 더블 스컬 경량급에서도 김솔지-정혜원 조가 4위에 오르는 등 항상 지켜왔던 2~3위권 성적에 미치지 못했다.

▲ 윤용호 감독이 선수들의 수상훈련을 위해 보트를 끌고 나서고 있다.

윤용호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것은 실전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것도 있고 아시안게임 전초전이라 컨디션 점검 차원이었다”며 “아시안컵을 통해 선수들이 가진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의 정신무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아시안컵을 계기로 선수들이 정신무장이 단단히 됐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도 잘 따라오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남은 기간 계속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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