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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의 레알 마드리드행 거절했다" 루메니게 뮌헨 사장 직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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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의 레알 마드리드행 거절했다" 루메니게 뮌헨 사장 직접 밝혀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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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권대순 기자]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가 크로스하고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골을 성공시킨다. 호날두는 리베리와 포옹하는 골 세레머니를 펼친다.

축구게임이나 올스타전에서 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날 뻔했다. 

유럽축구 전문보도매체 골닷컴은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사장이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등 빅클럽이 리베리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첼시가 2008년 리베리에게 거액의 오퍼를 제안했었으나 뮌헨 측에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대표팀의 일원인 리베리는 그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설도 있었다. 그러나 루메니게 사장은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리베리를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밝혔다.

그는 “리베리는 팬들의 영웅이다”라며 “2008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다수의 팀이 관심을 나타냈지만 우리는 모두 거절했다. 매우 훌륭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루메니게는 “마드리드와는 신사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렇지만 제가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정식 오퍼는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리베리에 대해 문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거절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우리는 아마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첼시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오퍼는 금액이 굉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리베리를 이적시키지 않은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며 팀에 영광을 가져다 준 리베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 사건은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를 파는 클럽이 아니라 영입하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형 클럽들 처럼”이라며 빅클럽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시즌 재계약을 체결하며 뮌헨과의 계약기간을 2017년 여름까지로 연장한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번 내비쳤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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