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풋볼 어워즈의 후보로 선정됐다.
FIFA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남자 선수상 후보 23인을 발표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이변 없이 후보에 포함된 가운데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 가레스 베일(레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하지만 프랑스풋볼과 계약이 만료되며 올해부터 새로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
FIFA는 다음달 3일 최종후보 3인을 공개하고 내년 1월 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시상 부문은 올해의 남녀 선수, 남녀 감독, 푸스카스 상(올해의 골), 페어플레이상, 팬 투표상, 베스트 11으로 기존 발롱도르 시상식과 다르지 않다.
기자단 투표 방식의 발롱도르 시상식과는 달리 풋볼 어워즈는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투표 50%, 미디어와 팬들의 온라인 투표 50%를 반영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남자 선수상 후보 명단(23인)
-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더 브루잉(이상 맨체스터 시티)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이상 레스터 시티)
-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이상 아스날)
-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 은골로 캉테(첼시)
-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