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이어 호주에도 덜미를 잡혔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호주에 7-9로 졌다.

전날 일본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진 한국은 호주마저 넘지 못하고 2연패, 슈퍼라운드 6개 팀 가운데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선발 윤중현(성균관대)이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전상현(KIA 타이거즈)이 4⅓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분전했지만 7,8회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프로 선수들이 활약했다. 임병욱(넥센 히어로즈), 심우준(kt 위즈), 김태진(NC 다이노스)이 나란히 3타수 1안타씩을 기록했다. 홍창기(LG 트윈스)는 멀티히트를 때렸다.

5회초 원혁재(홍익대)의 2타점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전상현이 7회 로비 퍼킨스에게 결승 홈런을 맞는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6일 니카라과와 슈퍼라운드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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