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리바운드다. 서울 SK에 입단한 드래프트 2순위 최준용이 고무공 탄력으로 프로농구 골밑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최준용은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9점 12리바운드로 SK의 82-78 승리에 공을 세웠다.
강행군에 따른 피로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1순위 루키 모비스 이종현과 달리 최준용은 4경기 평균 33분 18초를 소화하며 9.0점, 10.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생애 첫 프로 무대였던 지난달 22일 KGC인삼공사전 9리바운드를 시작으로 29일 오리온(10개), 30일 LG(12개), 이날 KCC(12개)전까지 전 경기서 페인트존을 지배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6방 등 28점, 김민수가 18점, 김선형이 16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KCC는 외곽슛 난조(4/21) 속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 5패 최하위인 10위다.
원주 동부는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88-73으로 완파했다. 시즌 4승(2패)째. 2연패에서 벗어나며 KGC와 공동 3위가 됐다.
동부의 압승이었다. 1쿼터를 김주성의 원맨쇼(10점) 속에 31-15로 마쳤고 전반을 54-3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로드 벤슨이 20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창원 LG는 홈에서 부산 kt를 71-67로 눌렀다. 홈경기 4연승을 거둔 LG는 3승 2패로 공동 5위로 점프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KCC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제임스 메이스가 18점 9리바운드, 김영환이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한 때 래리 고든을 막지 못해 고생했지만 최승욱의 3점포로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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