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즌 전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졌다.
인천 대한항공이 1강의 위용을 뽐내며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즌 첫 맞대결에서 36득점을 합작한 가스파리니(19점)와 김학민(16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1위 결정전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이날 경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5승 1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1위로 첫 라운드를 마감했다. 우리카드는 3승 3패 승점 11을 기록, 2위에 자리했다.
화력 싸움에서 대한항공이 이겼다. 공격 득점에서 우리카드에 47-35로 앞선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도 우리카드보다 4개 많은 6개를 잡아내며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1세트 후반 우리카드의 맹공에 연속 점수를 내주며 21-19로 쫓긴 대한항공은 상대 터치 네트와 진상헌의 블로킹,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내리 3점을 뽑으며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세트는 역전승이었다. 세트 중반 12-15로 뒤졌지만 가스파리니의 2연속 득점과 김학민의 서브에이스로 3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김형우와 곽승석, 진상헌의 지원사격으로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20-20에서 김학민의 연속 2득점, 상대 범실로 3점차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블로킹과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 GS칼텍스가 대전 KGC인삼공사에 3-2(16-25 20-25 25-17 25-18 15-12) 뒤집기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2승 2패 승점 5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고 KGC인삼공사는 1승 4패 승점 4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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