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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네스-벤슨 55점' 동부산성, 3점포 더하니 모비스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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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네스-벤슨 55점' 동부산성, 3점포 더하니 모비스 속수무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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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43-25 압도, 김주성 3점포 3방 결정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동부 산성’의 위력이 빛났다.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를 특유의 높이로 제압했다. 김주성의 3점포 3방도 톡톡한 역할을 했다.

동부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5점을 합작한 웬델 맥키네스(32점 6리바운드), 로드 벤슨(23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7-74로 승리했다.

동부는 9승 4패로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모비스는 5승 8패를 기록, 공동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원주 동부 웬델 맥키네스(왼쪽)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찰스 로드(오른쪽)을 제치고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높이의 승리였다. 동부는 4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5개에 그친 모비스를 압도했다. 맥키네스와 벤슨이 골밑을 집중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동부는 초반부터 크게 리드를 잡고 경기를 쉽게 풀어갔고 맥키네스는 27분 29초만 뛰면서도 홀로 32점을 몰아넣으며 모비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벤슨은 17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을 장악했다.

두 외국인 선수가 골밑을 지배하자 최근 고감도의 외곽슛을 장착한 김주성(14점)도 신이 났다. 3점슛 3방을 꽂아 넣으며 모비스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날도 3점슛 성공률 50%(3/6)를 찍었다.

동부는 1쿼터부터 김주성의 3점포 2방을 내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에는 맥키네스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동부는 혼자 17점을 폭발한 맥키네스의 활약 덕에 18점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결국 동부는 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24점 8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20점 10리바운드), 함지훈(18점)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포가 침묵하며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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