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날’ 이후 다시 만난다. 3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순위 9~10위팀 간 맞대결에서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한화와 삼성은 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3연전(7~9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는 삼성이 한화에 4승 2패로 앞서 있다. 직전 맞대결인 5월 19~21일 대전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까닭이다.
당시에는 승부만큼이나 중요한 이슈가 있었다. 바로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 지난달 21일 삼성 윤성환과 한화 김태균의 몸에 맞는 공 신경전에서 촉발된 벤치클리어링은 무려 5명이 퇴장 당하는 결과를 냈다. 난투극 과정에서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부상을 입어 한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하기도 했다. 비야누에바는 오는 11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 복귀를 알린다.
9일에는 한화 알렉시 오간도와 삼성 백정현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인 오간도는 삼성을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다.
최근 선발로 보직을 바꿔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정현(3승 1패 평균자책점 3.63)은 한화전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상대전적이 좋기 때문에 팽팽한 투수전이 예고된다.
프로야구 순위에서 3연승의 KIA가 38승 20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NC 다이노스(35승 22패 1무), 두산 베어스(31승 24패 1무), SK 와이번스(30승 27패 1무)가 잇고 있다. LG 트윈스(29승 27패), 넥센 히어로즈(28승 29패 1무), 롯데 자이언츠(27승 30패), kt 위즈(24승 34패)가 5~8위이며, 한화(23승 34패)와 삼성(19승 37패 2무)이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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