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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9위 추락' 한화이글스, 마운드 반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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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9위 추락' 한화이글스, 마운드 반등 절실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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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8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준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마운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KBO리그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내주면서 지난 주 치른 6경기를 모두 패한 한화는 6연패로 승패 마진이 –18(36승 54패 1무)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는 11.5경기.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 한화가 지금부터 18연승을 해야 5할 승률에 다다를 수 있는데, 전력 상 쉽지가 않다.

▲ 9위로 떨어진 한화 이글스. 마운드 반등이 절실하다. [사진=스포츠Q DB]

한화는 후반기 많은 부문에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평균자책점 9.75, 피홈런 15개, 피안타 86개, 피안타율 0.368, 피OPS 1.084,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 2.09로 모두 최하위다.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특히 권혁, 심수창, 이동걸, 정우람 등 계투진의 후반기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권혁은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이 7.71에 달하고 심수창은 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찍었다. 이동걸은 1경기 평균자책점 18.00이며, 23일 끝내기 폭투를 기록한 정우람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선발이 선방한 날에도 뒷문이 흔들려 경기를 내주기가 일쑤였다.

삼성에 8위 자리를 헌납하고 프로야구 순위 9위로 떨어진 한화는 이번 주 상승세의 롯데 자이언츠(7위), LG 트윈스(6위)를 만난다. 한화는 올해 롯데에 3승 5패, LG에 5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최근 3연승 중이며, L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쓸어 담았다.

마운드 난조로 올 시즌 가장 깊은 슬럼프를 보이고 있는 한화가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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