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자'에서 배종옥이 새로운 음모를 통해 또다시 오지은을 곤경에 빠뜨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일일 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에서는 홍지원(배종옥 분)이 자살시도를 한 후 손여리(오지은 분)를 끌어들여 누명을 씌우는 등의 악행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측되는 배종옥 악행은 우선 자살시도를 마치 오지은의 살해 위협으로 꾸며 누명을 씌우는 일이다. 이미 오지은은 배종옥의 계략에 살인자 누명을 쓰고 있어서 이 시나리오의 확률은 매우 높다.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자살시도를 한 것을 오지은이 뒤처리를 하게 한 후 딸 최윤소(구혜주 역)와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방법이다. 현재 배종옥은 남편 변우민(구도영 역)에게 그동안의 악행이 모두 발각돼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배종옥이 쫓겨나자 이를 끝까지 반대하고 있는 것이 딸 최윤소다. 최윤소는 엄마 배종옥을 지키기 위해 오지은과 삼촌 박윤재(구도치 역)를 무너뜨리겠다고 결심하려고 있다.
배종옥은 자살시도와 현장에 오지은이 있었다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최윤소의 이런 결단에 불을 붙이려고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법은 최윤소가 배종옥이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이처럼 배종옥은 끝까지 반성은커녕 새로운 음모로 주인공 오지은을 난처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배종옥은 오지은이 자신의 친딸인지 모른 채 악행을 끝까지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극이 아직 30회 가까이 남은 만큼 배종옥의 이런 악행을 수위를 더욱 높여가는 양상이다. 과연 '이름없는 여자'의 권선징악 결말은 어떤 형태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