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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맨 박상근 지휘' 양주 레볼루션 독립리그 참가, 연천-저니맨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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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맨 박상근 지휘' 양주 레볼루션 독립리그 참가, 연천-저니맨과 겨룬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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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독립야구리그에 세 번째 팀이 합류한다. 양주 레볼루션이다.

한국독립야구연맹은 “쌍방울 레이더스와 OB 베어스에서 뛰었던 박상근 감독,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했던 김민범 코치가 이끄는 양주 레볼루션이 새해 독립리그에 가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 한국독립야구리그에는 양주 레볼루션을 포함한 2개 신생팀이 리그에 합류, 총 4개 팀이 자웅을 겨루게 됐다. 김우영 한국독립야구연맹 신임 사무국장은 “레볼루션 외 2,3개 팀에서 더 창단, 가입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 양주 레볼루션이 새해 독립야구리그에 참가한다. [사진=한국독립야구연맹 제공]

독립야구연맹이 지난달 31일 구의구장에서 개최한 리그 가입식에 참석한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은 “올해 묵묵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독립야구가 자생력을 갖길 바란다. 앞으로도 큰 관심을 갖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초대 독립야구단 위원장으로는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이 위촉됐다. 사무국장은 올 시즌 리그 심판위원장을 맡았던 김우영 위원장, 상벌위원장은 임호균 야구학교 감독, 진로위원장은 전 LG 트윈스, 해태 타이거즈 출신 김봉재 씨, 심판위원장은 김동성 충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기록위원장은 이상진 게임원 기록자문위원장, 상임이사는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이알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가 각각 맡는다.

2015년부터 연천 미라클을 지휘하고 있는 김인식 위원장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구단과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변 시선에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익성 저니맨 감독은 “어렵게 출발한 독립야구단과 독립야구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꿈같다. 어렵더라도 처음부터 독립적인 구조를 가져간 것이 성공의 요인인 것 같다”며 “이제 공신력 있는 독립야구연맹이 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균 상벌위원장은 “야구인들이 모여 체계적인 독립야구연맹이 뿌리를 내릴 시기가 왔다”며 “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력을 통해 트라이아웃 등 여러 사안을 함께 의논해 발전하는 한국독립야구연맹을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독립야구리그는 서울 저니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최익성 감독이 지휘하는 저니맨은 연천 미라클을 9승 1무 7패로 누르고 2017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 초대 챔피언이 됐다. 개인 시상식은 9월 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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