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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천과 승강 플레이오프 외나무다리 대결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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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천과 승강 플레이오프 외나무다리 대결 펼칠까?
  • 박영진 기자
  • 승인 2017.09.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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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진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11월 인천 유나이티드와 운명의 승부를 펼칠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K리그의 승격과 강등을 결정짓는 플레이오프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차기 시즌에 자동으로 클래식으로 승격된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2위 자리를 확정한 팀은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 팀. 부산은 현재 2위에 올라있어 순위를 유지할 경우 3위 성남과 단판 대결을 펼친 후 클래식 팀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현재 K리그 챌린지 1위 팀은 경남(20승 7무 4패·승점 67)이다. 경남은 2위 부산(17승 9무 5패·승점 60)을 승점 7 차로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경남이 이 같은 기세를 끝까지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다음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다.

2위 부산은 3위 성남(12승 11무 8패·승점 47)과 승점에서 상당한 여유를 보이고 있다. 만약 이대로 순위가 확정된다면 성남은 먼저 부천FC(현재 4위)와 오는 11월 15일 오후 3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만약 성남이 승리할 경우 부산을 상대로 11월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단판 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부산이 여기서 승리를 거둘경우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운명의 승부를 하게 된다. 

K리그 클래식은 현재 스플릿 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최하위에 있는 광주FC(4승 9무 18패·승점 21)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6승 14무 11패·승점 32)와 11점이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직 7경기가 남았지만 이를 뒤집기는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이대로 리그가 종료될 경우 광주는 다음시즌 챌린지로 자등 강등된다.

11위 인천은 8위 전남(8승 9무 14패·승점 33)과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구FC, 상주 상무와는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8위 전남과도 단 1점 차이. 그렇기에 시즌 종료 전까지 누구도 11위 자리를 쉽게 예측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인천이 최종 11위를 기록했다고 가정할 경우 두 번에 걸쳐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은 11월 22일 부산에서, 2차전은 11월 26일 인천에서 열린다. 두 경기에서 승수가 많은 팀이 2018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참가하게 된다.

부산은 2015년 K리그 챌린지로 강등 당하기 전까지 클래식에서 인천과 접전을 펼친 바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5년 11월 8일로 당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5 시즌 통틀어서는 인천이 부산을 상대로 3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부산이 인천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지, 아니면 다른 팀들이 주인공이 될지는 정규리그와 스플릿 라운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편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양 팀의 승수가 같을 때는 첫 번째로 1,2차전 90분 경기 합산 득실차에 의거해 승자를 가른다. 만약 동률일 경우 원정 다득점(원정 득점 2배)을 적용해 계산하고, 만약 이 수치 역시 같은 경우 연장전(전/후반 15분)을 진행하며,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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