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에서 12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온천 여행지를 추천했습니다. 각 온천과 인근의 둘러볼 만한 여행장소는 뭐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먼저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온천’. 올해 초 개장한 새로운 시설이라 쾌적하고 지하 깊은 암반에서 뽑아올린 온천수가 온몸에 생기를 돌게 합니다. 

인근에 저녁노을을 보고 하룻밤 묵기 좋은 아름다운 펜션들이 있고 눈썹바위에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는 낙가산 보문사도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의 척산온천도 유서 깊은 명소입니다. 근처 위쪽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워터피아(설악워터피아)가 시설도 화려하고 쾌적하지요. 하지만 천산온천장은 속초 온천의 원조이고 저렴하게 운영된다는 점에서 서민들에게 의미가 큽니다. 저렴하다고 해서 시설이 특별하게 나쁜 것도 아닙니다. 

속초에서는 속초해수욕장과 청초호,영랑호,속초등대전망대, 아바이마을 등을 둘러보고 속초중앙시장 등의 맛집에서 회나 대게 등을 즐기면 좋습니다. 

이왕 거기까지 갔으면 7번국도를 따라 조금 더 위쪽으로 이동해서 송지호 근처의 왕곡마을과 털게 맛집이 즐비한 거진항, 그 바로 위쪽의 화진포 호수 및 화진포해수욕장을 둘러보면 더 뿌듯해집니다.

고성군 간성읍 근처에는 조선 세조가 친필을 내리고 왕실 원당으로 삼은 사찰 건봉사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완전히 망가져서 다시 세워진 절입니다. 건봉사 불이문과 능파교가 눈여겨볼만합니다.

충북 충주에는 물이 무색무취로 매끌매끌한 수안보온천과 사이다나 콜라처럼 쏘는 맛이 있는 앙성온천이 있습니다. 수안보 온천 지역에서는 수안보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으로 한화리조트,사이판온천호텔, 수안보밸리펜션, 수안보파크호텔 등 숙박 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수안보의 식당에서는 산채비빔밥, 청국장 등 몸에 좋은 전통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인근의 여행명소로는 괴산군 연풍면의 수옥폭포와 조령산 자연휴양림,경북 문경새재 등이 있습니다. 앙성탄산온천 주변에는 억새밭이 우거져 있고 오토캠핑에 좋은 비내섬이 있습니다. 충주시 남한강가에는 ‘술박물관 리쿼리움’과 ‘중앙탑’, ‘탄금대교’와 ‘탄금대공원’이 있습니다.

전남 함평 해수찜은 참으로 독특한 목욕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바닷물과 뜨거운 유황석이 어우러져 뜨거운 증기를 내뿜고 손님들은 마치 거적때기를 뒤집어쓰듯 수건을 몸에 두르고 더운 물을 얹습니다. 

해수찜 시설을 운영하는 집들은 함평군 손불면 궁산리 바닷가에 여러 집 있습니다. 해변마을이 마치 조선시대 사극을 촬영한 세트처럼 쇠락한 분위기가 있어서 더욱 정겹습니다. 주변에 석양이 아름다운 돌머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함평에서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핑크뮬리가 있는 주포한옥마을, 함평엑스포공원, 일강 김철 기념관, 상해임시정부청사(독립운동 역사관), 함평 양서 파충류전시관, 가을에 꽃무릇축제가 벌어지는 사찰 ‘용천사’ 등이 있습니다.

부산은 파전과 막걸리가 있는 동래온천이 서민온천으로 유명하지만 관광공사는 해운대 지역의 할매탕 가족탕을 소개했습니다. 해운대 하면 가슴이 탁 트이는 겨울바다가 떠오르는 국제적인 명소지요. 

드넓은 모래해변에서 싸한 겨울바람을 맞고 나서 할매탕이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 스파, 해운대그랜드호텔 사우나, 힐스파 등 근처 스파 및 온천시설에서 뜨듯하게 몸을 풀면 좋습니다. 

이보다 부산을 대표하는 스파로는 신세계 센텀시티 안에 있는 ‘스파랜드’와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온천장으로 동시에 3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허심청’, G20 세계정상회의 때 소개돼 인지도를 높인 ‘스파 휴리재’ 등이 가장 유명하지요.

부산은 1박2일으로 여행을 즐겨도 다 못 볼 정도로 유명한 장소가 많지요. 기본적인 여행코스로는 태종대,용두산공원,자갈치시장,유엔기념공원,광안대교7420m, 해운대동백섬(누리마루), 동양의 몽마르트로 불리는 달맞이동산, 송정해수욕장과 죽도공원 등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특히 가보라고 추천할만한 곳은 기장 해동용궁사와 대변항입니다.

트윗하기

이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