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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인천의 가볼만한 곳 장봉도, 낚시·캠핑·갯벌체험 가능하고 고운 해수욕장이 있는 섬! 상합탕 맛집과 펜션민박 즐비...삼목선착장에서 하루 12차례, 배시간은 매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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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인천의 가볼만한 곳 장봉도, 낚시·캠핑·갯벌체험 가능하고 고운 해수욕장이 있는 섬! 상합탕 맛집과 펜션민박 즐비...삼목선착장에서 하루 12차례, 배시간은 매시10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6.05 0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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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탁 트인 바다와 고운 모래밭 해변, 캠핑하기 좋은 숲, 2003년 국토해양부에서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청정한 갯벌,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인접한 편리한 접근성. 

인천광역시 강화도와 인천공항 사이 바다에 동서로 길게 늘어뜨려진 장봉도는 요즘 가볼만한 곳으로 엄지를 치켜 들 만하다.

약 2km에 펼쳐진 옹암해수욕장을 비롯해 마음이 여유 있어지고 백합이 많이 나오는 한들해변, 백사장이 특히 고운 진촌해변 등은 요즘 그림같이 수려하다. 

장봉도.

피서 인파가 몰려오기 전이라서 푸른 바다가 해당화꽃과 함께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다.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있다. 해외여행을 가는 주된 통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따라 운전하다가 인천국제공항 직전에서 삼목선착장 팻말을 보고 빠져서 여객선을 타면 신도 선착장을 거쳐서 약 50분만에 장봉선착장에 닿는다.

선착장 근처에서는 주민들의 풍어 염원이 담긴 인어상이 독일 라인강 로렐라이언덕의 인어공주처럼 앉아서 방문자를 맞는다. 

멀찌감치 아치형 다리도 하나 보인다. 옛날에는 멀게만 느껴져서 ‘멀곳(멀곳)’이라 불렸던 작은 바위섬이 다리(옹암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곳을 건너보며 발아래 거센 물결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봉도 선착장 옆의 인어상.
옹암구름다리 끝 바다에 '멀곶'이 붙어 있다.

 장봉도에는 ‘갯티길’로 불리는 둘레길 즉, 트레킹코스가 잘 꾸며져 있다. 추천할만한 걷기코스는 다음과 같다.

▲장봉도 주능선코스: 장봉선착장~등산로입구~상산봉~말문고개~국사봉(최고봉)~봉수대~가막거리 전망대~해안길~윤옥골~건어장 버스정류장(13.1im) ▲야달선착장 해안길~건어장 코스: 건어장 버스정류장~건어장~전망대~통신탑~야달선착장~동그랑산~건어장~건어장 정류장(5.1km)

▲한들해변 해안길~말문고개: 장봉치안센터~다락구지 전망대~한들해수욕장~제비물~전망대~말문고개 ▲장봉도 숲길산책로(임도): 장봉3리 팔각정~석산터(3.6km)

해당화가 짝 핀 장봉도 해안.

배는 하루 12차례 운행한다. 배시간은 기억하기 쉽다. 삼목에서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6시10분까지 매시10분 출발, 장봉도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6시까지 매시정각에 출발한다.

페리에 차량을 실을 수는 있으나 할인혜택은 없다. 배삯은 3천원, 차량운임은 소형 승용차 기준 1만5,000원이다.

대중교통으로는 공항철도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운서역에서 307번 좌석버스로 삼목선착장까지 약 20분 걸린다.

 

둘레길 걷기, 캠핑, 낚시, 그물로 고기잡기, 갯벌체험 등 경사 완만한 해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봉도는 본격 피서철이 닥치기 전인 지금 주말에 떠나면 좋다.

한편 올해 인천 섬 여행은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여객운임을 지자체(35%)와 해운선사(15%)가 지원해줘 관광객은 요금의 50%만 내면 된다. 

대상 지역은 연평도,백령도,대청도 등 서해5도를 비롯해 자월도, 대이작도,승봉도, 덕적도,소야도 등이다. 관광을 목적으로 탑승하는 타 지역민이 1박2일 이상 4박5일 이내로 방문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주말이나 공휴일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티켓은 매표소나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28세 이하 청춘들은 2018년 6월1일~9월30일, 12월1일~2019년 2월28일 기간에 ‘바다로’ 이용권을 활용하면 주중 50%이상, 주말 20%이상 할인혜택을 받는다. 여행기간에 주말,설·추석연휴,기타 특별수송기간이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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