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라벤더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 곳곳에서 라벤더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라벤더 개화 시기는 6월에서 9월까지이며, 요즘 흐드러지게 핀 라벤더 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제주도와 연천, 광양 등이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에 있는 제주허브동산에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라벤더축제를 화려하게 연다. 축제의 의미는 몽환적으로 만개한 라벤더를 실컷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축제기간에 관광객이 방문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즉시 로즈마리 미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 그들 중 일부는 추첨을 통해 허브제품,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받는다.
제주허브동산에는 다양한 허브식물과 수국,백합 등 화훼식물이 자라고 있다. 카페, 산책로, 허브선물가게 등도 꾸며져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숙박시설인 힐링하우스에는 침대 더블룸, 스위트룸, 황옥돌 온돌방 등 객실이 있으며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입장료는 20세 이상 어른 기준 1만원이다.
인근 가볼만한 곳으로는 표선해수욕장, 제주성읍마을, 또 다른 테마공원인 일출랜드, 섭지코지 등이 있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연천허브빌리지 라벤더 축제는 지난 4월 하순에 시작됐으나 가장 보기 좋은 때는 지금이다. 오는 6월 17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에는 보랏빛 라벤더 밭에서 마음껏 사진 찍고 거닐 수 있으며, 라벤더를 주당 1만원에 구입해 가정에서 키울 수도 있다.
또 축제기간에 여행자가 허브빌리지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개인 SNS 등에 올리면 허브빌리지 펜션 숙박권, 레스토랑 식사권, 허브빌리지 무료입장권 등을 증정받는 포토콘테스트도 있다.
허브빌리지 입장료(관람료)는 어른 기준 7천원이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며,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연천의 추천할만한 여행지로는 한탄강 근처의 전곡리 선사시대 유적, 재인폭포 등이 있다. 최근 개장해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한탄강 인근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는 재인폭포처럼 한탄강 줄기의 비경이지만 차로 1시간 거리 떨어져 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사라실라벤더 시험재배단지에도 라벤더 향기가 물씬 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광양시 주최 사라실 라벤더 치유정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각종 예술공연과 족욕, 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이 열리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라벤더 단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라벤더는 고대 로마인들이 목욕향으로 애용했으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1세도 평생 그 향에 푹 빠졌다는 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심은 곳은 아라비아로 알려져 있다. 재배 기술이 지중해 연안의 그리스를 거쳐 BC 600년쯤에 프랑스로 전파돼 스페인등 남유럽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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