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역경에 처했을 때 흔히 내뱉는 이 말은 올여름처럼 무더위가 심한 때에는 그 느낌이 더 확실하게 와 닿는다.
8월 중순이 가까워지고 섭씨 40도를 넘보는 폭염은 기세가 꺾인 상태다. 살인적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이 두려워 나들이를 자제했다면 슬슬 숲속 트레킹 등 자연체험 여행을 시작해도 좋을 때다.
최근 산림청은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과 산촌생태마을 7곳씩을 몸과 마음의 치유 및 활력 회복을 위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산촌마을. 강원도 인제군 북면 달빛 소리마을.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몰운리 한치마을.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산채 건강마을. 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웅치골마을.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 전남 광양시 봉강면 조강리 산달뱅이마을. 이곳들이 바로 산자락에 위치한 체험마을들이다.
7개의 자연휴양림은 경기도 가평군 유명산, 강원도 강릉시 대관령, 전북 무주군 덕유산, 충북 청주시 상당산성, 충북 단양군 황정산, 충남 보령시 오서산, 전북 부안군 변산 등에 있는 것들이다.
고대산(832m)은 연천과 강원도 철원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기암과 폭포가 발달해 경관이 수려해 등산코스를 따라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산의 서쪽 신탄리역을 끼고 있는 대광리에서 숲체험,별자리우산 만들기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도 곁들여진다.
연천에는 나룻배마을,모아베리 교육농장,백학정보화마을,새둥지마을,연천승마공원,열두개울버섯마을, 임진강캠프,나무랑놀자, 허브빌리지 등 아이들과 가볼만한 체험 시설이나 동네가 17곳에 이른다.
국립휴양림 중 변산자연휴양림은 변산반도 남쪽 해안도로에 접해 바다 풍광이 뛰어나다. 모항,상록,격포(채석강) 등 해수욕장과 전나무숲길이 있는 내소사 및 내변산 직소폭포 등 경치가 뛰어난 여행지를 주변에 많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유명산은 서울에서 가깝고 남한강과 북한강 등 수려한 강변 드라이브 코스를 지난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은 자생식물원이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목본 40여종, 초본 320여종이 자라고 있다. 향료식물원,암석원,자연학습원,습지식물원 등으로 나뉘어 꽃과 나무의 생태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2018년 3월에 개관한 산림복합체험센터는 더위를 잊고 실내에서 영상 등을 이용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증강현실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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