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 패배…한국·중국·캐나다·멕시코 출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년 첫 A매치에서 캐나다에 아쉽게 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캐나다 1-2로 졌다.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는 4개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중국을 비롯해 2015 FIFA 여자월드컵 개최국인 캐나다(FIFA 랭킹 9위)와 북중미의 다크호스 멕시코(FIFA 랭킹 25위)가 참가했다.
한국은 이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함께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가 선발 공격수로 나섰다. 지소연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던 박은선(러시얀카)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은 여민지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여민지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초반 연이어 두 골을 내줬다.
후반 7분 알리샤 채프먼의 패스를 받은 재나인 벡키가 동점골을 넣은 캐나다는 4분 뒤 카데이샤 부카난이 헤딩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국의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박은선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지난해 5월 동아시안컵 이후 8개월 만에 지소연-박은선 라인이 가동됐다. 하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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