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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서울에서 연인과 가볼만한 곳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맥동동꽃과 옥잠화 피고 10월엔 서울억제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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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서울에서 연인과 가볼만한 곳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맥동동꽃과 옥잠화 피고 10월엔 서울억제축제 열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9.09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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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하늘공원에도 운치 있는 숲길이 있다고?

석양 무렵 줄기가 붉으죽죽하게 빛나는 메타세콰이어는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는 가로수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껑충 자라서 줄지어 선 모습은 잘 차려입은 호위병들이 도열한 것과 흡사하다. 메타세콰이어길이 여성들의 콧바람 쐬는 장소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는 이유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도 마찬가지다. 

 

하늘공원 기슭, 자유로 바로 옆에 일직선으로 1km 가까이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돼 있다. 하늘공원 입구 매표소에서 맹꽁이 전기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7~10분 걸으면 메타세콰이어 길 이정표가 크게 보인다.

메타세콰이아는 낙우송과 낙엽침엽교목으로 줄기가 곧고 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키는 35m 정도까지 자란다. 하늘공원에는 요즘 보라색 맥문동꽃과 하얀 옥잠화까지 피어 또 다른 볼거리로 시선을 끈다.

하늘공원은 가을날 걷기코스로 인기가 많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억새꽃,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길이 꽤 길고 복잡하게 조성돼 있다. 올해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2~18일로 예정돼 있다. 그때가 억새개화 절정 시기다.

 

걷기여행과 사진촬영을 즐긴다면 하늘공원을 놓칠 수 없다. 벌써 억새꽃이 피어 낭만이 출렁일뿐더러, 노을과 야경도 매혹적이다. 

해넘이가 시작될 오후 6시쯤 한강이 보이는 하늘공원의 가장자리로 가면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리는 석양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은 이유다.

19.3km 길이의 ‘월드컵공원 나들길’은 훌륭한 걷기 코스다. 문화비축기지가 있는 매봉산과 난지생태공원,하늘공원,노을공원 주변을 걷는 길이다.

하늘공원 가는 길은 매우 쉽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이 지척에 있다. 

하늘공원 매표소에서 전기차를 타면 1.4km 정도 올라가 하늘공원 정상 정류장에 닿는다. 요금은 편도 2천원, 왕복3천원. 매표소에서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도 차로 가는 시간보다 조금 더 걸릴 뿐이다. 

주차장 요금은 10분당 300원, 하루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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