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9월에는 관광명소마다 먹을거리,볼거리가 넘치고 각종 공연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국내의 거 모든 도시를 축제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계절이다. 이번 주 가볼만한 전국의 축제를 알아본다.
우선 서울에서는 16일부터 29일까지 허용되는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이 눈길을 끈다.
워낙 인기가 높아 인터넷 예매 경쟁이 치열하지만 만65세 고령자는 입장권이 50장, 외국인은 500장에 한해 현장판매를 하므로 야간개장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휴궁일은 경복궁 화요일, 창경궁 월요일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13~16일 남산한국의맛축제를 벌인다. 전통주,전통음식 등을 버스킹공연 등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15일에는 서울국제요리대회까지 열려 분위기를 달군다.
이 행사에는 버거,순대,물회,떡볶이,커피,족발,불고기 등을 잘하는 셰프들이 나와 자웅을 겨룬다.
전북 장수군의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경북 문경시의 ‘문경 오미자 축제’, 경기도 장호원의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는 모두 14~16일에 열린다.
자연산 새우 소금구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충남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와 서천군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 등 서해안 먹거리 축제는 요즘 한창이며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자연경관이나 시기적으로 특별하게 가볼만한 곳으로 거론되는 여행지도 있다. 강원도 평창은 평창효석문화제가 끝났지만 활짝 핀 메밀꽃을 감상하고 막국수,평창한우고기 등을 먹을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경기도 양주시 나리공원의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는 오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15~16일)에 열린다.
붉은 꽃무릇(석산)이 사찰 주변에 지천으로 피는 전남 영광군 불갑사 관광지에서는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가 13~19일 열린다.
실질적으로 같은 산의 반대편에 자리한 함평군 용천사에서도 15~16일 꽃무릇축제가 열린다. 호수 주변 제방에 물감을 부어놓은 듯 적색의 꽃이 만개한다. 이 즈음, 연꽃명소인 경남 함양상림에도 너른 숲에 꽃무릇이 만발한다.
강원도 춘천호수별빛나라축제(6월 18일~10월31일), 강원도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9월 11~16일),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등지의 ‘천안흥타령춤축제(9월 12~16일)’, 경기도 시흥갯골생태공원의 ‘시흥갯골축제(14~16일)’ 등은 고장 특유의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신나는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이뤄지는 행사들이다.
가볼만한 곳이 너무 많아 고민되는 이 가을. 태풍도 더위 따위도 지나고 날씨예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시기에 마음껏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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