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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제주밭담축제 열리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이번주말 제주도의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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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제주밭담축제 열리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이번주말 제주도의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9.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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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밭담 형태를 구경하고 돌담에 관련된 제주도 주민들의 역사와 일상을 되짚어보는 행사가 열린다. 

9월 15~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 일대에서는 밭담과 관련한 각종 민속체험과 트레킹 등 행사가 벌어진다.

제주에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현무암이 지천으로 깔려 있고 태풍 등 바람이 많은 기후 특성 때문에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이 담장의 기본이 됐다. 

제주도 사람들은 전통가옥인 초가를 지을 때 울타리 돌담인 ‘울담’과 출입구의 ‘올렛담’을 쌓아 개인 주거 영역을 표시했다. 그 돌담이 들판으로 확장된 형태가 밭담이다. 이는 경작지의 표면 흙이 바람이 휩쓸려 날아가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밭담의 형태는 지형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 한 줄로 쌓으면 외담, 두 줄로 쌓으면 접담, 성벽처럼 넓게 쌓으면 잣담, 아래쪽에 비교적 작은 돌을 쌓고 위쪽에 굵은 돌을 얹으면 잡굽담이라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여행객들이 직접 밭담을 쌓아본다. 감물로 천연염색을 하는 갈중이 염색체험, 멧돌 바리스타 등 체험과 돌 문화 토크콘서트 등 흥겨운 자리도 마련된다. 축제체험은 11일까지 축제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주의 밭담은 총길이가 2만2천km이나 돼서 ‘흑룡만리’라고 한다. 밭담길 탐방로는 3코스로 이뤄져 있다. 

제1길은 김녕성세기해변에서 구좌체육관,김녕리밭담길을 거쳐 만장굴에 이르는 2.5km 걷기코스로 약 40분 소요된다. 

2길은 월정리 마을안길을 위주로 하는 탐방코스로 만장굴입구에서 월정리마을 입구까지이며 4km 거리다. 

제3길은 월정리에서 행원리에 이르는 2km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해안도로 근처의 카페촌을 지나 행원연대봉으로 이어지며 밭담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다.

제주밭담테마공원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함덕해변, 김녕미로공원, 비자림 등이 있고, 해안을 따라 자동차로 약 30분만 가면 성산일출봉,섭지코지 등 제주 동쪽 유명관광지에 이른다.

월정리 해변에는 월정어촌계식당,곱들락 등 흑돼지고기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맛집과 월정어촌계펜션,게스트하우스문스데이 등 숙소가 몰려 있다.

한편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의 첫 단풍 시기는 10월 19일, 단풍 절정시기는 11월 1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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