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이 개봉 이후 13일 동안 적수 없는 최강자로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눈길을 끌면서 ‘완벽한 타인’은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평 후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와 ‘동네사람들’ 또한 무서운 상승세로 ‘완벽한 타인’을 뒤쫓고 있는 가운데 박스오피스 TOP3를 형성한 세 작품이 앞으로 얼마큼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완벽한 타인’은 11월의 두 번째 월요일인 지난 12일 12만7261의 일일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면서 누적관객수 350만3001명을 기록했다. 비록 영화 ‘완벽한 타인’은 전일 대비 65.4% 하락한 관객수증감률을 보였지만, 주말 이후 월요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또한 ‘완벽한 타인은’ 1229개의 스크린수로 6314번 상영되면서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영화 ‘완벽한 타인’은 개봉 전부터 이른바 ‘천만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해진과 조진웅,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서진이 모두 모였다는 사실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완벽한 타인’은 부부 동반 모임에서 휴대폰으로 오는 연락을 모두 공유하는 다소 독특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완벽한 타인’은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80만을 개봉 6일째에 돌파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록밴드 ‘퀸’의 일상과 음악 활동을 재조명하면서 감미로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차지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10만9263의 일일관객을 동원하면서 누적관객수 195만2455명을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완벽한 타인’ 못지않게 높은 일일관객수를 나타내면서 순위 상승을 엿보고 있다. 스크린X와 아이맥스로도 즐길 수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수많은 호평 후기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이웃사람’에 이어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마동석과 김새론의 ‘동네사람들’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네사람들’은 지난 7일 개봉 이후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큰 인기를 넘지 못하면서 현재 6일 동안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고 있다. ‘흥행 보증수료’로 자리매김한 마동석과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 내공을 보이고 있는 김새론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2만8275의 일일관객으로 38만362명의 누적관객수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박스오피스 4위는 성경 속의 인물을 재조명한 영화 ‘바울’로 누적관객수 11만5982명을 기록했고, 지난 2001년 개봉 이후 다시 한 번 영화팬들을 찾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26만3658의 누적관객수로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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