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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전북 익산의 희한한 짜장면집들이 맛집! 왕궁리유적,미륵사지석탑도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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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전북 익산의 희한한 짜장면집들이 맛집! 왕궁리유적,미륵사지석탑도 가볼만한 여행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1.23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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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요즘 전북 익산의 개성 있는 짜장면집들이 TV를 통해 맛집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맛난 짜장면을 먹고 주변의 가볼만한 곳도 둘러보자.

익산에는 오백원짜리 동전 4개를 주면 달걀프라이까지 얹은 부추짜장면을 먹고 거스름돈까지 받을 수 있는 중식집이 있는가 하면, 간판도 없이 영업하지만 미식가들이 끊임없이 찾아가는 음식점도 있다.

KBS 2TV 생생정보 ‘초저가의 비밀’에 나온 ‘니츠판러마’와 SBS 모닝와이드 ‘노포의 법칙’에 등장한 맛집이 그 곳들이다. 

가게 간판이 없는데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익산 들판의 한 중국집의 짜장면.

특히 익산시 낭산면 삼담리의 농촌 들판에 위치한 간판 없는 중식집은 호감 만점의 맛집이다. 음식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면발 탄력이 대단하고 모든 식재료를 자급자족해 청결하고 공해가 적다. 

무,배추,양파 등 채소를 비롯한 재료를 직접 길러서 사용하는 식당으로 48년째 문을 열고 있다. 맛이 워낙 출중해 비법을 염탐하는 사람에 의해 밤에 자장면 소스를 통째로 도난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은 만경강이 관통하는 호남평야의 중심지역이며 왕궁이 있던 지역이다. 그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왕궁 유적지 및 미륵사지, 곡창 관련 관광지가 갈만한 곳으로 꼽힌다.

왕궁리유적은 백제 왕궁터로 면적이 21만6,862㎡에 이르며 현재도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한 도읍, 백제 무왕의 천도, 안승의 보덕국, 후백제 견훤의 도읍 등 다양한 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왕궁은 동서 245m,남북 490m의 장방형 담장으로 둘러싸고 있고 왕이 집무를 보던 정전을 비롯한 14개 건물의 흔적이 발견됐다. 

백제 말기에는 그 건물들이 헐리고 불탑,금당,강당 등 사찰 시설이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입장료는 없고, 승용차 20대를 댈 수 있는 무료주차장이 있다.

백제 최대의 사찰인 미륵사는 과거 기울어진 미륵사지석탑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미륵사지 석탑 보수 완료에 따른 가설시설 철거공사로 2019년 3월12일까지는 관람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다.

익산 함라면 함열리는 천석꾼 집의 담장이 아직도 남아 있는 마을이다.

그 외에 익산고도리 석조여래입상, 익산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 익산왕궁리5층석탑(국보 제289호), 익산쌍릉,익산제석사지 등 유적지도 있다. 

또 시조작가 가람 이병기 선생이 태어난 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의 이병기생가와 김제 금산사의 말사인 심곡사, 원불교 익산성지 등 문화 유적도 가볼만하다.

전시공간으로는 호남고속도로 익산IC 근처에 위치한 보석박물관을 비롯해 왕궁리유적전시관, 가람문학관,원광대학교박물관,원불교역사박물관, 보석매장이 늘어선 주얼팰리스 등이 있다.

한편 익산시 성당면 와초리에 위치한 익산교도소세트장은 ‘홀리데이’등 영화작품들을 촬영한 장소로 특별한 볼거리이다. 이곳 역시 보수공사가 필요해 11월 26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입장할 수 없다.

된장 등 장류의 항아리가 장독대에 길게 나열돼 있는 고스락과 편백나무숲이 우거진 두동편백마을, 낙조가 아름다운 웅포곰개나루, 조선시대 담장이 남아 있는 함라면 함열리 등도 추천할 만한 여행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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