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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최초 3관왕' 신지애, 대상 영예까지 'JLPGA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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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최초 3관왕' 신지애, 대상 영예까지 'JLPGA 정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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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 메르세데스 대상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엔, 한화 10억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만 4승을 거둔 신지애는 그 중 3승을 메이저 대회로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1967년 JLPGA 투어 창립 이후 51년 만에 첫 메이저 3관왕에 올랐다.

 

▲ 신지애가 25일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엔, 한화 10억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JLPG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 59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제패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해부터 상금 1위와 함께 신인상을 차지했고 2010년 5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부터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일본에서만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다. 다만 사상 첫 한·미·일 상금왕 석권은 올해도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상금 1억6532만5295엔(16억6000만 원)을 번 신지애는 1억8078만 엔의 안선주(31)에게 약간의 차이로 밀렸다. 2016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상금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애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70.13타로 70.11타의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0.02타 차로 뒤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JLPGA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신지애의 4승을 비롯해 도합 15승을 거뒀다. 특히 나머지 하나의 메이저 대회인 9월 일본여자오픈에서도 유소연(28)이 우승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한국 선수들이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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