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됐다. 손승원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된 첫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무려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손승원의 구속 소식이 떠오르면서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한동근과 차주혁, 박채경, 윤태영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측은 손승원에게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 상대방 승용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특히 손승원은 음주운전 후 도주했다는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나면서 대중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또한 손승원은 당시 무면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06%로 운전을 해 논란을 키웠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된 손승원 외에도 배우와 아이돌 등 연예계에는 음주운전으로 곤욕을 치른 스타들이 많다. 파워풀만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이 인상적인 가수 한동근이 대표적이다.
한동근은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한동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한동근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한동근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인 차주혁도 빼놓을 수 없다. 차주혁은 지난 2016년 10월 혈중 알코올농도 0.112%의 면허취소 수치로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차주혁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마약을 흡입하거나 투약, 지인에게 판매자를 소개하고 대마를 대신 구입해 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차주혁은 지난해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차주혁은 출소 12일 만에 마약에 또 다시 손을 댔으며, 경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외에도 배우 윤태영은 지난 5월 음주운전 후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 수준이었다. 배우 박채경 역시 지난해 11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