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팬데믹 4년 기록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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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팬데믹 4년 기록 새로 썼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1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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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하얼빈'이 극장가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84만7819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수 125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5만4043명이다.

이는 1080만명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이 크리스마스 당일 모았던 관객 77만2960명을 제친 기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리스마스 최고 관객수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또한 극장 박스는 약 150만으로 올해 가장 큰 일일 극장 박스를 기록, '하얼빈'이 일일 극장 박스 확장을 이끌었다는 반응이다.

100만 관객 돌파도 빨랐다. 25일 오후 100만 관객을 넘기며 천만영화 '범죄도시2', '범죄도시4'와 동일한 속도를 자랑했고 '아바타2'(3일째 돌파)보다 빠르게 100만 고지를 넘겼다.

특히 역대 겨울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뚫었다. '하얼빈'의 흥행 레이스는 팬데믹 이후 여름 텐트폴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세했던 겨울 극장가를 다시 일으키는 결과를 기대케 한다. 

또한 실관람객을 중심으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평이 오가고 있어 개봉 첫 주 주말 관객 수도 높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오전 9시 기준 '하얼빈'의 예매율은 54.8%, 24만장이 넘는 예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손익분기점은 650만명이다.

한편 '소방관'은 25일 19만3341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93만6722명을 기록, 300만 달성을 확정했다. '모아나2'는 같은 날 12만9286명을 모아 누적 관객 322만2890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하얼빈', '소방관', '모아나2' 순으로 톱3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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