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전남 서해안의 섬 여행 명소인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신안튤립축제가 이번 주말 끝날인 21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요즘 새로이 단장된 대광해변의 신안튤립공원에는 수많은 튤립 종류를 비롯해 히야신스,무스카리,아이리스 등 구근류가 심어져 있어서 괜찮은 볼거리, 구경거리 노릇을 하고 있다.
유채꽃도 노랗게 만개해 볼거리를 더한다. 그러나 풍경이 너무 단순하고 체험거리도 많지는 않다.
대광해수욕장은 길이가 10km가 넘을 정도로 길고 모래밭의 경사가 완만해서 여름 피서철에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해변의 배후에는 소나무숲이 있어서 그늘막을 쳐놓고 휴식,휴양을 즐기기도 좋다. 일단 서해 바다가 광활하게 보이는 풍경 자체가 환상적이다.
충남 보령 대천을 비롯해 제주도의 협재,함덕,곽지,김녕 등 넓고 확 트인 해수욕장에 견줘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임자도 대광해변으로 가는 방법은 꽤 번거롭다.
손수운전자는 신안군 지도면 점암 선착장까지 가서 주차장에 차를 두거나 여객선에 차량을 싣고 임자도로 갈 수 있다.
임자도 선착장에서 축제 장소까지는 자기 차량이나 축제 주최 측에서 마련한 셔틀버스로 약 5.5km를 이동해야 한다.
최근 개통된 천사대교는 통행료 부담 없이 쌩쌩 달릴 수 있지만, 튤립축제장과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
압해도에서 암태도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1004섬 시티투어버스’가 목포역에서 출발해 여행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태안군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 인근에서 펼쳐지는 태안세계튤립축제는 5월 12일까지 열리고, 경기도 용인의 테마공원인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4월에 끝났다.
신안군에서는 지난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신안섬 자전거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슬로시티인 증도에는 광활한 갯벌 및 염전체험과 힐링 숙박을 위한 엘도라도 리조트 등이 있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목포 유달산과 갓바위,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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