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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200호 보인다! 경이로운 까닭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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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200호 보인다! 경이로운 까닭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5.2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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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틀 만에 또 홈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0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 4회초 솔로홈런을 날렸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스타팅 출격한 추신수는 1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선 왼손 앤드루 히니의 싱커를 당겨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통산 198호 홈런.

 

▲ 통산 198호 홈런을 날린 추신수.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추신수는 이달 들어, 특히 중순부터 장타를 양산하고 있다. 5월 2일까진 4개였으나 16일 시즌 5호포를 쏜 뒤 18일, 20일, 25일, 27일 등 2~3경기 간격에 하나 꼴로 아치를 그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와 텍사스 경기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내로 추신수 200홈런을 만나볼 수도 있다. 미국시간 기준 텍사스의 5월 잔여 경기수는 다섯 개다.

MLB 200홈런은 아시아 야수는 누구도 밟지 못한 고지다.

 

▲ 개인 통산 10번째 10+홈런 시즌에 다가선 추신수.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마쓰이 히데키(175개), 스즈키 이치로(111개), 조지마 겐지(48개), 이구치 다다히토(44개), 후쿠도메 고스케(42개) 등 은퇴한 일본인 타자들이 추신수 뒤에 있다.

한국인 타자 중에는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0개로 추신수 다음이자 아시안 MLB 홈런 순위 공동 7위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21개를 쳤다. 

현역 강정호와 최지만의 현재 기량으로는 추신수 홈런을 절대 추월할 수 없다. 나이와 장타력을 고려하면 여태껏 24개를 때린 1994년생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정도만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추신수는 대포 하나만 추가하면 개인 10번째 두 자릿수 홈런 시즌도 달성한다. 풀타임 빅리거로 발돋움한 2008년 이후 추신수는 2011년(8개), 2016년(7개)을 제외하곤 매 시즌 10개 이상의 홈런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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