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자신의 이름보다는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이자 한화 이글스 코치를 맡고 있는 윤학길(58)의 딸로 더 유명했던 윤지수(26·서울시청). 그러나 이젠 그 그림자를 벗어내고 있다.
윤지수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일본 타무라 노리카를 15-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단체전에선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윤지수지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2년 일본 와카야마 아시아선수권 대회 이후 7년만의 쾌거다.

8강에서 대표팀 동료 황선아, 4강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이상 익산시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윤지수는 결승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2012년 이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등장한 윤지수는 2012~2013시즌 랭킹을 14위까지 끌어올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중국 에이스 선천을 상대로 8점을 뽑아내며 한국 여자 사브르 첫 단체점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2015년 오를레앙 월드컵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지만 세계랭킹에서 대표팀 내 4번째로 이듬해 리우 올림픽에도 개인전엔 나서지 못했다.
2017년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에서 단체 은메달을 차지한 윤지수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해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선 개인전에서 드디어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그동안 밀렸던 김지연을 잡아낸 것 또한 값진 성과다. 김지연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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