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차동원 기자] 조폭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 A씨가 실제 조폭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조폭 유튜버 A씨는 부산의 한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이었다.
지난 2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식당에서 합동 방송을 하던 중 출연자 B 씨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유튜버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해당 폭행은 식당 밖에서 일어나 실시간 방송에서는 노출되지 않았다.
앞서 A 씨는 지난 4월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식당 앞에서 피해자 B 씨와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폭 유튜버 A 씨의 과격한 행동이 시작됐다. A 씨는 B 씨의 얼굴에 담뱃불을 가까이 가져가면서 “지져 버린다”며 위협했다.
또한 조폭 유튜버 A 씨는 B 씨를 향해 갑자기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둘렀다. B 씨가 자신에게 건방지게 행동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A 씨보다 먼저 조폭 관련 콘텐츠로 방송을 시작한 인기 채널을 저격하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다른 조직 폭력배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을 연출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조폭만이 아는 진짜 교도소 이야기’ 등의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 A 씨는 부산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채널A와 인터뷰를 통해 “부산에 있는 무슨 파의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조폭이 방송을 하는 게 말이 되냐”, “한심하다”, “유튜브 신고 해야 된다”, “돈이 되니까 아무거나 막 찍어 올리는구나”, “조폭은 사회의 악이다” 등의 댓글들을 쏟아내며 조폭 유튜버 A 씨를 비난하고 있다.
현재 부산 남부경찰서는 출연자 B 씨를 폭행한 혐의로 조폭 유튜버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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