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지금은 맥문동 천지! 전국의 맥문동 군락지가 여행사진 마니아들에게 가볼만한 곳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숲, 성주 성밖숲 왕버들 군락지, 수려한 걷기 코스 ‘태화강 십리대숲’이 있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광주 문흥동 숲길, 경기도 수원화성에 맥문동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경주 황성공원에는 신라 화랑들의 무예 연마장이었던 소나무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있고, 그 그늘에는 음지에서 잘 자라는 맥문동이 융단처럼 넓게 깔려 있다.
햇살이 틈틈이 스며드는 솔숲에 맥문동이 바다처럼 자라서 오솔길을 걷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치유 느낌을 선사한다.
황성공원 맥문동 못지않게 나무와 초목의 환상적인 어우러짐을 뽐내는 곳이 국내 맥문동 감상 여행의 시초가 된 성주 성밖숲 맥문동 군락이다.
수백년 묵은 왕버들이 울퉁불퉁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넓게 가지를 펼친 노거수 숲 밑 대지를 키 작은 맥문동이 덮고 있다.
성주읍은 자그마한 편이어서 가는 길 찾기도 쉽다. 내비게이션에 성밖숲 공영주차장을 입력하면 된다.
주변에 딱히 맛집이랄만한 식당은 드물고 냉면,짜장면,묵밥,해장국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있다.
수원화성에는 동장대 주변의 약간 경사진 땅에 맥문동이 무리지어 개화해 있다. 근처에 수원 8경의 하나인 수원화성 화홍문, 노을 감상 명소인 수류방화정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 문흥동 메타세콰이어 숲길에도 맥문동이 8월 마지막 자락의 들러리를 훌륭하게 서고 있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는 철새공원에 맥문동이 심어져 있다. 경북 구미 금오산 기슭 채미정 부근에서도 맥문동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황성공원은 경주시민운동장과 경주시립도서관 등 체육 및 문화시설에 인접해 있다.
경주의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첨성대, 분황사,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오릉 등은 황성공원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불상과 불탑이 즐비하고 삼릉숲이 있는 경주남산과 보문호관광단지도 2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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