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서울 종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미려한 야경이 크게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빛 축제인 서울라이트(SEOULIGHT)가 지난 20일 시작됐기 때문이다.
서울 시민의 소망과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대형 미디어 디자인 작품이 건물 외벽에 표현돼 음악과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게 하고 있다.
라이트 쇼는 2020년 1월 3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4차례 정각에 16분 동안 펼쳐진다.
터키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과 민세희 총감독이 연출한 이 빛 작품은 오는 24~ 25일, 31일에는 DDP 건물 전체를 캔버스처럼 사용해 대단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인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다.
올해 마지막 날 자정 무렵에는 2020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맞이 불꽃놀이 영상과 새해 소망 메시지가 벽을 채운다.
두타, 밀리오레 등 주변 9개 대형 건물이 축제에 동참해 실내조명을 낮추거나 소등하고 중구청은 DDP 근처 가로등을 소등해 빛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축제기간에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닮은 마켓이 열리고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진다.
연말연시에 예술적 조명으로 출렁이는 DDP 일원이 가볼만한 곳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흥인지문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동대문패션타운,훈련원공원,광희동 중앙아시아촌을 거쳐 광희문에 이르는 3km 거리는 동대문 패션 문화를 엿보는 걷기코스로 추천된다.
중구청은 이 구간을 동대문 스토리코스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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