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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정서진 노을 바다 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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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정서진 노을 바다 보러 가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0.07.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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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노을 구경하기 좋은 곳. 사진 찍기 좋은 곳, 자전거 타고 바람 쐬러 가기 좋은 서울 근교 나들이 여행지!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아라서해갑문에 위치한 정서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피해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운하와 서해가 만나는 탁 트인 공간에 전망 시설과 광장, 갈대와 새들이 서로 벗하는 연못, 자전거 대여소, 주차장 등 휴식 및 레저를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바다에 접해 있어서 경치도 볼만하다. 썰물 때는 갯벌의 골이 넓게 드러나 수묵화 같은 풍광이 펼쳐진다.

정서진 노을.
정서진 노을.

 

맑은 날에는 노을도 아름답다. 그래서 석양 무렵에는 해넘이를 감상하려는 나들이객들과 사진 찍는 사람들이 해변 철망 근처로 몰려든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영종대교도 지척에 있다. 주차장은 무료다.

경인아라뱃길은 서해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까지 약 18km 뻗은 수로다. 이명박 정부 시절 환경파괴와 국고 낭비 논란 속에 2조 6,70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수위차가 있는 두 장소를 배가 통과할 때 필요한 갑문을 비롯해 항만시설,물류단지 등 산업시설과 자전거도로, 아라마루 휴게소(전망대) 같은 관광 레저 시설이 마련돼 있다.

운하 양쪽을 잇는 교량도 14개에 이른다.

그러나 유람선 운행이나 물류 등이 당초 예상치의 10%에도 못 미치고 유지비도 만만찮아 ‘용도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서진에서 바라보이는 갯벌과 영종대교.
정서진에서 바라보이는 갯벌과 영종대교.

 

어쨌든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나 서울 근교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물을 보며 트인 공간에서 마음껏 숨 쉬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 근처에 있다.

정서진은 지역 관광 홍보 차원에서 지은 이름으로 강원도 동해 정동진, 전남 장흥 정남진과 같은 방위 성격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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