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모티브
[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가수 윤종신이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인 '월간 윤종신'의 5월호 ‘뱀파이어라도 좋아’가 26일 정오 공개된다.
5월호는 이란 출신 여성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의 장편 데뷔작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로,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포스티노가 편곡에 참여했다.
'내가 뱀파이어와 연애를 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으로 쓴 이번 노래는 상대방이 뱀파이어라도 목숨을 바쳐서 사랑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평소 뱀파이어 영화를 즐겨 보는 윤종신은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년의 핏빛 로맨스를 다룬 이 영화의 독특함과 기묘함에 매료됐고, 이를 계기로 처음으로 뱀파이어 소재를 사용해 노래를 만들었다.
음원 발매에 앞서 지난 25일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번 호의 모티브가 된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의 주요 장면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음원 발매일에 발행되는 디지털 매거진 ‘월간 윤종신’에서는 앨범 커버를 맡은 이홍민 작가의 작품 및 월간 토크, 뮤직비디오 등 5월호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월간 윤종신'은 영화, 전시, 미술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호는 20세기 추상표현주의의 거장으로 불리는 '마크 로스코展'을 주제로 만들었다. 래퍼 빈지노가 참여한 4월호 ‘더 컬러(The Color)’는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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