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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문동주와 원투펀치… 막강 선발진 구축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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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문동주와 원투펀치… 막강 선발진 구축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2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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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는 사실상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86경기 1055⅓이닝 78승(48패)에 빛나는 류현진의 가세는 한화에게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다. KBO리그를 찾는 그 어떤 외국인 투수보다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는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문동주와 강력한 토종 선발 원투펀치를 형성한다. 2년 차였던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 역대 국내 투수 중 가장 빠른 시속 160.1km 직구를 뿌린 그는 23경기에서 118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류현진.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국제 경험도 쌓았다. 올 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그는 구단 차원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20이닝 미만으로 제한을 뒀다. 지난 시즌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거둔 펠릭스 페냐와 7승(8패) 평균자책점 3.79를 거둔 산체스, 두 외인 투수도 건재하다. 류현진으로 선발 한 자리를 채우면서 한화는 5선발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장민재, 남지민, 김기중에 신인 황준서까지 5선발로 기용해 볼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토미 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지난 해 복귀해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복귀였다. 날카로운 제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까지 여전했다. 다만 구속과 이닝 소화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류현진의 지난 시즌 포심 패스트볼(이하 포심) 평균 구속이 시속 142.6㎞로 MLB 하위 2%에 그쳤다. 지난 시즌 KBO리그 투수들의 평균 구속(143.8km)에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52이닝을 던지며 경기당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격차가 있겠으나 류현진이 증명해야 할 부분이다.

류현진 배지현 부부, 이만수 감독이 11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류현진 배지현 부부, 이만수 감독이 11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한편, 한화는 류현진에게 4년 17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계약이 확정되면 총액과 평균 연봉(42억5000만원) 모두 KBO리그 최고액 기록을 세우게 된다. 류현진의 복귀는 이번주 공식 발표될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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