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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사카 말고 어디가지? 여행이지, 소도시 패키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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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사카 말고 어디가지? 여행이지, 소도시 패키지 확대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4.04.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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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교원투어가 일본 여행객을 위한 소도시 패키지를 선보인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12일 "일본 N차 여행객을 겨냥해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도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통해 일본 패키지 시장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 여행 수요는 지난해 엔데믹과 함께 엔화 약세, 항공 노선 확대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이지의 올 1분기 일본 송출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최다 송출객 수를 기록한 4분기에 견줘 17% 증가한 수치다.

[사진=교원투어 제공]
[사진=교원투어 제공]

여행이지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마츠야마·아오모리·히로시마·사가·도야마·요나고 등 일본 소도시를 찾는 패키지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 ‘천천히 걷다, 마츠야마 3일’이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마츠야마 노선을 이용하며,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시모나다 역을 찾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이 상품의 핵심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 관광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기도 한 도고 온천에서 온천욕을 체험할 수 있다. 마쓰야마의 대표 향토음식인 도미밥과 고시키 소면 맛집도 찾는다.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를 찾는 ‘아오모리 4일’도 있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의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이용하며, 온천이 있는 호텔과 리조트에 숙박한다. 아오모리가 일본 최대 사과 산지인 점을 고려해 사과 박물관이 있는 후루사토 센터를 방문한다. 싱싱한 아오모리 사과와 사과로 만든 디저트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가득한 히로사키 성을 비롯해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 다리인 츠루노 마이하시, 아오모리의 영문 첫 글자 ‘A’를 형상화한 건축물 아스팜, 투명함을 자랑하는 도와다 호수,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 아오모리 현립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천천히 보다, 히로시마 3일’은 다크 투어리즘을 표방하는 상품이다. 제주항공의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통해 이동하며, 비즈니스 좌석인 비즈니스 라이트 이용이 포함돼 있다.

일본 3경(景)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섬인 미야지마를 찾는다. 이곳에서 갯벌에 세워진 이쓰쿠시마 신사와 관광객들을 반기는 사슴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원폭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등을 방문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일본 여행을 여러 번 경험한 고객을 중심으로 소도시 여행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이번 일본 소도시 패키지를 통해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도시 상품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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