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2-03 19:29 (화)
웰컴저축은행 부활 시동, 카시도코스타스-사이그너 영입 효과 [프로당구]
상태바
웰컴저축은행 부활 시동, 카시도코스타스-사이그너 영입 효과 [프로당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7.16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프로당구 PBA 팀리그 명가다. 

팀리그가 도입된 2020~2021시즌 파이널 준우승,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파이널 1위)에 올랐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파이널 준우승을 거둔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9개 팀 중 공동 6위에 그쳤다.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에서 그리스 출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튀르키예 출신 세미 사이그너를 영입하며 팀을 두텁게 했다. 그 효과를 첫 대회 시작부터 톡톡히 봤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웰컴저축은행이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웰컴저축은행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개막전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11-2 1-9 15-8 9-2 11-9)로 꺾었다.

카시도코스타스의 활약이 컸다. 두 시즌 만에 돌아온 그는 2승을 거두면서 승리의 최전선에 섰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호흡을 맞춰 나선 1세트(남자복식)에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을 상대해 5득점하며 4이닝 만에 11점을 합작했다.

하이원리조트가 2세트(여자복식)를 따내자 카시도코스타스가 다시 나섰다. 남자단식으로 치러진 3세트에서 체네트를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8(8이닝)로 이겼다. 여세를 몬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혼합복식)와 5세트(남자단식)를 연거푸 거머쥐며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15일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15일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팀 하나카드는 준우승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하나카드의 베트남 출신 응우옌꾸옥응우옌이 2승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민아가 나란히 2승을 합작하며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격파했다. 한지은의 2승을 앞세운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16일에는 오후 12시 30분 휴온스-NH농협카드전을 시작으로 SK렌터카-에스와이전(오후 3시 30분),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오후 6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전(오후 9시 30분)이 차례로 열린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