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홍명보(55)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박건하(51)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동진(42)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중국·싱가포르) 때 대표팀과 함께했던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
박건하 코치는 프로축구 K리그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지냈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수석 코치로 김도훈호에 합류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과 인연이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 FIFA(국제축구연맹·피파)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코치로 홍명보 감독을 보좌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동진 코치는 2000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프로 데뷔해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서울 이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홍콩 킷치SC에서 현역 은퇴한 이후 그곳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출신이다. 2017년 은퇴 후 FC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을 맡았다.
신임 코칭스태프는 16일 K리그 경기 관전으로 대표팀 첫 행보를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서울-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본다. 박건하 코치는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김천상무전을 관전한다.
KFA는 “현재 막바지 협상 중인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내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1차전을 벌인다. 10일에는 오만을 상대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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