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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동갑'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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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동갑'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시한 이유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9.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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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재성(32·마인츠)은 올해로 대표팀 10년 차를 맞이했다. 2015년 3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2018 FIFA(국제축구연맹·피파)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도 2회(2019년·2024년) 출전한 베테랑이다. A매치 기록은 88경기 11골. 그는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동갑내기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후배들을 이끄는 위치에 있다.

이재성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양민혁(강원FC) 등 많은 연령대 선수들이 뽑히게 됐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며 “꿈의 무대인 이곳(국가대표팀)에 와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축구 대표팀 이재성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이재성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성은 “그 선수들이 처음 대표팀에 와서 부담과 긴장을 느끼기보다 소속팀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선배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고교생 공격수 양민혁을 포함해 황문기(강원),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표팀 선수단 26명 중 2000년생 이후 출생은 6명이다. 골키퍼 김준홍(전북 현대)과 수비수 이한범, 최우진, 미드필더 정호연(광주FC)과 양민혁,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다.

이재성도 대표팀 초창기 시절에 도움받았던 선배들이 있었다. 그는 “구자철, 박주호, 기성용, 이청용 선배님 등 너무 많이 있었다”라며 “좋은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선배님들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통해 많이 배웠다”라고 했다.

양민혁 등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민혁 등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갑내기 손흥민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재성은 “특별히 친구 흥민이한테도 많이 고마웠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처음에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흥민이가 있었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대표팀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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