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잠재운 손흥민, 돌아온 ‘몬스터’ 김민재
상태바
비판 잠재운 손흥민, 돌아온 ‘몬스터’ 김민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9.23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해외 언론의 평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각박하다. 손흥민이 잠시만 부진하더라도 가차 없이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서른 중반에 다다른 손흥민을 향한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손흥민이 지난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치자 “활약이 없었던 유일한 교체 선수”(영국 90min)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비판이 나올 때마다 손흥민은 실력으로 이를 잠재워왔다. 올 시즌 EPL 개막전인 레스터 시티전에서 유효 슈팅을 한 개도 못 날려 비판받은 손흥민은 바로 그다음 경기인 에버턴과 2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이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에도 화끈하게 보여줬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렌전 존슨의 역전골을 돕고 2-1로 앞선 후반 40분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도 도왔다.

에버턴과의 2라운드에서 2골을 넣은 후 공식전 4경기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의 올 시즌 도움 1·2호가 동시에 나왔다. EPL 통산 64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00호 도움까지 채웠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86도움(EPL 64도움+컵대회 13도움+유럽축구대항전 9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통산 11도움(분데스리가 7도움+컵대회 1도움+유럽축구대항전 3도움), 함부르크에서 통산 3도움(분데스리가 3도움)을 각각 올렸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을 응원하는 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뛴 EPL에서는 대런 애더튼(은퇴·68개)에 이어 역대 팀 최다 도움 2위에 올라있다. EPL에서 도움 5개만 추가하면 이 부문 역대 팀 1위로 올라선다.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움 10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골잡이 도미닉 솔란케는 공식전 4경기 만에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가동했다. 0-1로 뒤진 전반 8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압박에 정확하지 않은 패스가 나왔다. 매디슨이 공을 끊어내고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솔란케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19골을 넣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최대 6천500만파운드(약 1130억원)에 계약한 그는 그동안 득점이 없어 팬들을 애태웠다.

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2승 1무 2패(승점 7)로 10위로 올라섰다.

팀 승리 이후 기뻐하는 김민재.
팀 승리 이후 기뻐하는 김민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면서 안정세로 돌아섰다.

김민재는 22일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방문 경기에서 풀타임을 출전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에서 실점과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던 김민재는 이후 리그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 막판 실점 위기에서 상대방의 공을 연달아 뺏으며 ‘철기둥’의 위용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2%(105회 시도 97회 성공), 지상 볼 경합(2회)과 공중 볼 경합(5회) 성공률 모두 100%를 보여줬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시즌을 마치고 5000만유로(약 715억원)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주전에서 밀리며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올해 부임한 수비수 출신 빈센트 콤파니 부임 후 자신의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개막 4연승(승점 12)을 달린 뮌헨은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편,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PSG)은 22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스타드 드 랭스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1-1로 맞선 후반 38분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PSG는 스타드 드 랭스와 1-1로 비겼다.

개막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한 PSG는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