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국내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활용 자회사 합병에 나섰다.
아이에스동서는 2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아이에스티엠씨(IS티엠씨)와 아이에스비엠솔루션(IS비엠솔루션)을 합병해 통합법인 아이에스에코솔루션(IS에코솔루션)을 설립했다. IS티엠씨가 IS비엠솔루션을 100% 흡수합병하고, 회사명을 IS에코솔루션으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통합법인 IS에코솔루션 출범의 배경에는 양사가 보유한 2차전지 재활용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더불어 신속한 의사 결정,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배터리 원재료 확보, 재활용 특허 기술 등 체계적인 자원 최적화로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 등 사업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
IS티엠씨는 국내 최초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이다. 양극재 및 전구체의 폐슬러지를 포함한 폐배터리 통합 전처리뿐만 아니라 후처리 공정을 통해 배터리 원재료인 탄산리튬과 전구체복합액을 생산한다.
IS비엠솔루션은 연간 7000톤 분량의 폐배터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연면적 8250㎡(2500평) 규모의 최신식 폐배터리 전처리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합병을 통해 2차전치 재활용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품질을 강화하는 등 국내외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법인 IS에코솔루션은 "전기차 폐배터리, ESS, UPS, 이모빌리티용 배터리, 소비재 배터리, 공정스크랩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를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2차전지 재활용 대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전기차 해체부터 원재료 회수,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이다.
글로벌 사업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유럽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충지에 전처리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BTS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올해 초 글로벌 전구체 1위 업체 CNGR과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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