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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인조 걸그룹 비비드 "우린 진짜 실력파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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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인조 걸그룹 비비드 "우린 진짜 실력파 아이돌"
  • 박영웅기자
  • 승인 2014.04.26 10:4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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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Tip] 최근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외모다. 이런 현상은 최근 아이돌 그룹이 비주얼에 맞춰져 대거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틀을 깨고 나타난 여성 6인조 그룹이 있다. 바로 비비드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실력파 아이돌'을 표방하고 나왔을 정도로 멤버 각자가 작사, 작곡, 보컬 등 수준 높은 음악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비비드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단순한 아이돌 그룹이 아닌 '격'이 다른 실력파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원동력이다. 실력으로 무장한 비비드. 이들을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나 진짜 '비비드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송이 씨드 박성희 신아름 정아영 쇼킹

[스포츠Q 글 박영웅기자· 사진 이상민기자] 6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비비드는 최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2년 다소 짧았던 데뷔 활동 이후 앞으로 나올 새 앨범을 위한 대대적인 사전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들의 활동은 다양하다. 멤버들 각자가 가진 끼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래와 작사 작곡 활동은 물론이고 연기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을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비비드는 이런 여러 활동을 통해 더욱 팬들에게 밀착하는 아이돌로 변신 중이다.

 

◆비비드 결성과정과 그룹 소개

박성희(리더), 정아영, 신아름, 쇼킹, 송이, 씨드로 뭉쳐진 비비드는 결성과정에서부터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리더인 박성희는 10대 때부터 작곡 능력을 인정받으며 현재는 가요계에서도 유명한 작곡가로 통한다. 또 송이는 유치원 선생님을, 쇼킹은 대기업을 지망하던 소녀들이었다. 특히 씨드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인생을 살던 이들이 '비비드'라는 이름을 통해 하나로 재탄생했다.

"우리는 다양한 스토리와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오디션을 통해 모여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결성된 그룹이에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멤버들이 모이다 보니 비비드는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존재하고 있죠"(성희)

 

오디션을 통해 모인 6명의 멤버들은 '생명을 가지다, 선명하다, 눈부시다, 생생하다' 등의 뜻을 지니고 있는 '비비드'라는 스페인에서 유래된 어원을 그룹명으로 정했다. 이는 눈부시게 살아있는 본인들의 음악적 능력과 여러 '끼'를 상징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비비드가 이같이 본인들이 가진 음악적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이유는 '다양성' 때문이다.

"우리는 기존의 걸그룹들과는 달라요. 기존의 걸그룹 처럼 음악적으로 한가지 장르만 소화하는 그룹이 아니죠. 우리는 댄스부터 발라드, R&B, 재즈, 팝, 샹송 심지어는 트로트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다양성이 무기인 셈이죠"(성희)

리더 성희의 말처럼 비비드는 실제 가요계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 실력파로 통한다. 실제 이들은 얼마 전 박명수가 진행하는 한 케이블 채널에서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이끌었다. 또 멤버 중 막내인 정아영은 영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를 두 키를 올린 상태로 완벽하게 소화한 영상이 유튜브에 소개돼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이래서 '보컬 아이돌'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 다르게 비비드는 현재 메인 보컬이 따로 없다. 오히려 특이 한 음악적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 6명의 멤버들이 각자 본인들의 목소리와 스타일에 맞는 보이스 포지션을 나눴다.

감성 보이스(박성희), 뷰티풀 보이스(신아름), 파워 보이스(정아영), 테크니컬 보이스(쇼킹), 선명보이스(송이), 퓨어 보이스(씨드)

사실상 비비드는 멤버 전원이 메인 보컬인 셈이다. 매우 쉽지 않은 구성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문제 없이 수행하고 있다.

"다른 아이돌 그룹들은 메인보컬, 댄스, 비주얼 등 각자의 담당이 있죠. 하지만 비비드는 그런 틀에서 벗어나 있어요. 각자의 개성 있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토대로 그룹의 음악 포지션을 정했어요. 이는 다시 말해 누구만 메인 보컬이 아닌 그때그때 메인보컬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그룹 멤버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 아닐까요"(성희)

 

 

◆아이돌은 아이돌, 앞으로 계획? 많은 팬과 만나고 싶어

비비드는 2012년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멤버들 각자 음악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이들이 꾸준하게 이어온 활동과 발전에 비해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비비드는 이제 다시 재도약의 기회를 잡고 힘찬 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끝마쳤다.

"앞으로 대중 앞에 많이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요. 특히 기회가 된다면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까지 활발하게 하고 싶습니다. 우리 멤버들 하나하나가 음악적 실력을 넘어 연기와 예능에서도 충분히 기량을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능력이 많은 그룹입니다. 앞으로 많은 사랑을 주세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성희)

앞으로 비비드는 가을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 각자 솔로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비비드는 연기와 예능, 음악 모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팬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활동을 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과연 이들의 목표가 100% 채워져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게 될지. 벌써 팬들의 마음은 두근거리고 있다.

 

◆간략한 멤버 소개

박성희- 10대부터 작곡과 작사능력을 키워온 실력파 아이돌. 현재 비비드 감성 보이스를 맡고 있다. 미모, 춤, 노래 부족한 것이 없는 비비드의 리더.

신아름- 사실상 비비드의 미모 담당 멤버 중 한 명. 스스로 눈이 예쁘다고 말할 정도로 귀여운 외모가 팬들의 시선을 끈다. 목소리가 청량해 현재 비비드의 뷰티풀 보이스를 맡고 있다.

정아영- 비비드의 막내. 멤버 중 가장 고음처리가 뛰어나 파워 보이스를 맡고 있다. 본인도 자신의 목소리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모른다는 아영은 이미 유튜브와 방송가에서는 유명인사다.

쇼킹- 성희와 마찬가지로 작사, 적곡력이 뛰어난 멤버. 비비드에서는 목소리 기교를 담당해 테크니컬 보이스를 맡고 있다. 누구보다 '예능감'에 자신 있다는 쇼킹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준비 중이다.

송이- 비비드의 감각 보이스를 맡고 있다. 아름과 비슷하게 음색이 선명하고 밝다. 유치원 선생님 출신이기도 한 그는 비비드에서 가장 몸매가 좋은 멤버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 뛰어난 S라인 몸매를 자랑한다.

씨드- 비비드에서 퓨어 보이스를 맡고 있다. 꾸미지 않은 순수한 매력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씨드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멤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연기에도 큰 관심을 두고 꾸준하게 노력 중이다.

[취재후기] 비비드의 매력은 역시 꾸미지 않은 '실력'이었다. 기존의 아이돌 그룹들과 분명 다른 색깔을 가진 비비드는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아이돌 그룹임에 틀림없었다. 이는 올 한해 비비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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