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강두원 기자] 호주에서 전지훈련중인 '마린보이' 박태환(25 인천시청)의 메달소식이 들려왔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는 박태환이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챔피언쉽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두 부문 모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의 기록은 3분47초72로 최고기록인 3분41초53보다 크게 뒤졌으며,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8초0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개인 최고기록인 1분44초80에 크게 모자란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전지훈련 초반인 점과 현재 호주 지역의 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상황에 비한다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는 평이다.
지난 1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박태환은 출국 당시 기자회견에서 "대회도 훈련으로 생각하고 뛸 것이며, 지구력 등 몸 상태가 어떤지 점검하는데 집중하며 훈련에 임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3월 귀국할 때까지 호주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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