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첼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 것일까.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에서 주력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삼총사를 모두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아스는 14일(한국시간) "첼시가 디에고 고딘과 코케, 앙투안 그리즈만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며 "그러나 첼시뿐 아니라 다른 유럽클럽에서도 이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곧 연봉과 바이아웃 금액을 높이기 위한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고딘과 코케는 2019년, 그리즈만은 2020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 그러나 유럽 구단의 영입 제의가 올 것을 대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고딘과 코케, 그리즈만은 각각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의 핵심이다.
그러나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도 남부럽지 않은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재계약도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첼시가 현재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전폭 지지를 보내고 있는 모양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까지 떨어진 성적 때문에 당장 경질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물론 거액의 연봉을 모두 보전해줘야 하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첼시가 과감한 결단을 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
특히 아스는 최근 무리뉴 감독 경질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영입설에도 주목했다. 첼시가 전격적으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시메오네 감독을 데려올 경우 고딘, 코케, 그리즈만 등도 따라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스는 "시메오네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첼시가 2000만 유로(261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고 전했다.
첼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커넥션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뛴 적이 있고 현재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 역시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건너왔다. 라다멜 팔카오도 AS 모나코를 거쳐 오긴 했지만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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